세종문화회관 오천(午天)의 판소리 <사랑, 춘향>

김진성 기자l승인2015.11.12l수정2015.11.12 17:23

크게

작게

메일

인쇄

신고

▲ 사진제공 - 세종문화회관

오전 11시에 판소리를 감상할 수 있도록 세종문화회관이 기획한 ‘오천의 판소리’의 세 번째 무대는 ‘사랑, 춘향’이 11월19일(목) 세종체임버홀에서 공연된다. ‘오천(午天)의 판소리’에서 오천(午天)은 한 낮을 의미하는 말로, 관객들이 판소리 공연을 더욱 쉽고 친근하게 접할 수 있도록 세종문화회관에서 기획한 시리즈 공연이다.

 

11월 공연 ‘사랑, 춘향’은 춘향가의 처음부터 이별가까지 주요 대목을 판소리, 입체창, 창극 형식을 넘나들며 풀어내 더욱 극적인 재미와 음악적 감동을 선사한다.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의 황준연 단장이 해설하고 연출․소리에 한승석 명창이 도창으로 참여한다. 또 신세대 소리꾼 민은경이 춘향을, 김준수가 몽룡을 맡아 요즘 젊은이들 못지않게 밀당했던 춘향과 몽룡의 사랑이야기를 풀어나갈 것이다. 

 

 

춘향가는 지금까지 전해지는 판소리 다섯마당 중에서 예술성이 가장 뛰어난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는 작품으로 가장 대표적인 판소리이다. 춘향가는 화평한 대목, 슬픈 대목, 위풍당당한 대목, 우스운 대목 등이 조화롭게 구성되어 있다.

 

춘향가가 청중의 사랑을 지속적으로 받아온 것은 인간의 삶과 민족 정서에 맞는 절실한 문제를 다루고 있기 때문이며 인간의 영원한 관심의 대상인 청춘 남녀 사이의 사랑을 기본으로 신분의 차이로 인한 갈등, 선과 악의 대립, 당대의 사회적인 문제 등을 다루고 있어 모든 계층의 청중들에게 관심을 끌었고, 진한 강동을 줄 수 있었기 때문이다.

 

 

한승석은 <사랑, 춘향> 공연 안에서 무엇보다도 창극과 판소리 양식을 넘나들며, 쉽고 편하게 즐길 수 있는 판소리를 선보일 계획이다. 때문에 기존 <춘향가>를 그대로 재현하기보다는 요즘 사람들이 쉽게 공감할 수 있도록 춘향이와 몽룡과 방자의 대목을 각각 다른 소리꾼이 맡아 소리, 연기, 대사를 하는 창극형식으로 새롭게 구성했다. 또한 전통 판소리에서는 잘 쓰이지 않는 공연 소품, 무대장치 등이 활용해 모던하고 쉽게 이해되면서 심플한 판소리 무대를 선보일 것이다


김진성 기자  id598@naver.com
<저작권자 © 시사상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진성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기기사

기사 댓글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최대 400byte

숫자를 입력해주세요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합니다.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주)시사상조뉴스 [등록번호 : 서울, 아 03707]  |  등록일 2015.04.27
주소 : 서울특별시 마포구 독막로 320, 1410호(도화동 , 마포태영데시앙)
대표전화 : 02-2635-5533  |  발행인 : 송기호  |  편집인 : 김성옥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기호
Copyright © 2017 시사상조뉴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