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AI 노출 고위험군 잠복기 능동 모니터링

“가금류 접촉 없으면 인체감염 가능성 극히 낮아” 김진성 기자l승인2016.12.20l수정2016.12.20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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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야생 조류와 가금류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가 계속 확산하고 AI 위기경보도 ‘심각’으로 상향됨에 따라 살처분 작업 참여자 등 고위험군이 90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정부는 인체감염을 막기 위해 전국 42개 AI 살처분 현장에 중앙역학조사관을 보내고 항바이러스제, 개인보호구(레벨D세트) 등 비축물자를 지원하는 등 인체감염 예방조치를 진행 중이다.

질병관리본부는 2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계절 인플루엔자 예방수칙 당부와 조류인플루엔자(AI) 조치사항’에 관한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AI 인체감염 예방 조치를 설명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19일 기준으로 가금류 살처분 작업 참여자 등 총 9183명을 고위험군으로 분류하고 보건소를 통해 항바이러스제 예방적 투약, 노출 후 잠복기(10일) 동안 능동 감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농장종사자 1276명, 살처분 작업 참여자 6504명, 대응요원 903명, 포크레인기사 등 현장노출자 500명이 고위험군에 포함된다.

질병관리본부는 “고위험군 9183명 중 3775명은 10일간 모니터링이 완료돼 남은 모니터링 대상자 수는 5428명”이며 “모니터링 과정에서 감기 증상 등 신고자가 총 26명이었으나 인플루엔자 검사 결과 현재 유행 중인 계절 인플루엔자 A(H3N2)로 확인된 1명 외에는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번 AI는 야생조류나 AI 가금류와의 접촉이 거의 없는 일반 국민은 인체감염 가능성은 극히 낮고 현재까지 사람 간 전파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

질병관리본부는 “최근 야생조류에서 확인된 H5N8의 유전자 일부를 분석한 결과 인체감염 가능성이 높아지거나 항바이러스제 내성 관련 유전자 변이는 발견되지 않았다”며 “지난 2014년 진행한 동물실험결과에서도 유전자 변이는 없었으며 병원성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현재 질병관리본부는 국내에서 유행 중인 AI H5N6 바이러스를 활용해 동물실험 등을 통한 인체감염 위해도 평가와 바이러스 특성 분석을 진행 중이다. 최종 결과는 내년 2월경 나올 예정이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일반 국민의 인체감염 가능성은 극히 낮으나 예방을 위해 축산농가나 철새도래지 방문을 자제하고 30초이상 손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진성 기자  id59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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